경복궁 담장 낙서범은 남 2명·여 1명…경찰 "곧 용의자 특정할 것"
경찰 추가 낙서에 "예방 활동 했지만 틈 생겨"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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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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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복궁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용의자의 성별을 3명으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서울경찰청은 18일 지난 16일 새벽 2시 20분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측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담장과 영추문 담장, 서울지방경찰청 동문 담장에 낙서를 한 용의자가 남자, 여자 각각 1명이며 17일 밤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좌측 담장에 낙서를 한 용의자는 남자 1명인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용의자들이 동일범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문화재 훼손 행위를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있으며 오늘 내일 사이 두 건 모두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첫 사건이 발생 후 재차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상징적인 문화재들이 많이 있고 담장이 있는 장소들 위주로 예방 거점 활동을 했지만 그 사이에 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에게 문화재보호법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동문 담장은 문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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