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NASA(미 항공우주국)'를 표방하는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오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 전체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설립운영특별법(우주항공청법) 제정안 등을 의결했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KSLV-Ⅱ)가 지난해 6월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제정안이 오는 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오는 5~6월쯤 우주항공청이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법안은 공포 후 4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대전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도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편입하지만 두 기관의 본원을 경남 사천으로 이전하려면 국회 동의를 거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