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한 줄 1000원' 김밥점 오픈(2)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3.11 23:49 | 최종 수정 2023.04.19 00:06 의견 0

앞서 전한 서울 강서구의 '한줄 1000원' 김밥집이 9일 문을 열었습니다.

오후 2시쯤 김밥집 앞 분위기인데 붐빕니다.

길 건너에 초등학교가 있고 조금 떨어져 중학교가 있는데, 기자가 들렀을 땐 '알뜰의 아이콘'인 아주머니들이 많았습니다. 점심 시간대엔 학생들이 많이 방문했다고 하네요.

10일 낮 문을 연 가게 모습. 10여명의 손님이 김밥을 기다리고 있다.

'한줄 1000원' 홍보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 오픈 전의 가게 모습

가게 안에는 대여섯 분이 김밥을 만들고 있었는데, 아마도 '오공김밥'이 프랜차이즈 본사 인력이 개업을 맞아 지원을 나온 듯합니다.

그런데 같은날(10일) 오후 4시쯤에는 재료가 소진됐다며 주문을 받지 않네요.

오픈 행사 기간에 1000원짜리 김밥 외의 김밥 메뉴도 30% 할인을 합니다.

가게 앞 거리의 모습. 평상시에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으로 보입니다.

1000원짜리 김밥 맛은 어땠을까요. 싸게 먹는 맛에 더해 무척 맛이 있었겠다는 짐작을 해봅니다. 돈이 부족해 방문한 발길들은 아니겠지요.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고물가 시대에 나와 이웃의 자화상으로 보여 김밥집 개업 분위기를 소개했습니다.

모두가 지갑을 닫는다는 이 불황의 시대, 가게 사장님의 개업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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