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범 “CCTV 없는 곳 골랐고 너클 끼고 범행”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18 12:53 | 최종 수정 2023.08.18 13:43 의견 0

대낮에 서울의 공원 인근에서 성폭행을 한 범인이 CCTV가 없는 곳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18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 인근에서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성폭행한 혐의(강간상해)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40분쯤 성폭행이 일어난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산책로 모습. TV조선 뉴스 캡처

A 씨는 "강간하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 너클을 양손에 착용한 후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면서 "그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는 것을 알고 있어서 성폭행 장소로 정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호신용 너클. 쇼핑하우 캡처

경찰은 18일 중으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너클 폭행으로 인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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