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에서 40대 남성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20분쯤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채계산 출렁다리에서 A(43) 씨가 추락해 숨졌다.

전북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채계산 출렁다리. 순창군 제공

채계산 출렁다리는 섬진강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는 270m 길이의 현수교로 높이는 75~90m다.

채계산(342m)은 순창군 적성면과 동쪽 남원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정상부의 능선이 암봉으로 날카롭고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소방 관계자는 "출렁다리는 가을 산행의 짜릿한 스릴을 맛 볼 수 있지만 많이 흔들리는 다리에서는 중심을 잡기 어려워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