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조 5631억 원···한 분기 만에 적자 벗어

정기홍 기자 승인 2023.11.04 20:53 의견 0

SK이노베이션이 올해 3분기에 영업적자 한 분기만에 흑자로 돌려놓았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석유사업 부문 흑자 폭이 컸고 배터리 부문인 SK온의 영업 손실이 역대 분기에서 최소를 기록했다.

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줄어든 19조 8891억 원, 영업이익은 122% 급증한 1조 563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에는 적자를 기록했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 사업이 1조 1125억 원 흑자를 보여 지난 분기 적자를 탈출했다.

화학 사업은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이 늘면서 전분기보다 668억 원 증가한 237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배터리 사업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매출 성장세는 이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3조 1727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의 영업 손실은 분기 역대 최소인 861억 원이었다.

저작권자 ⓒ 사이렌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