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북부 10년 전 폭설 악몽 다시?…21~22일 전국에 눈·비 많고 쌀쌀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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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1 04:56 | 최종 수정 2024.02.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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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 강원 산지는 23일까지 7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비도 봄비치곤 제법 내린다.
기상청은 21~22일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남부는 비가 오고 중부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22일까지 경기 북부 내륙과 남동부에 3~8㎝, 경기 북동부에 10㎝ 이상이 예상된다. 서울과 인천, 서해5도와 그 밖의 경기권은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내륙은 5~10㎝(많은 곳 15㎝)가 내릴 전망이지만 산지는 30~50㎝(많은 곳 70㎝ 이상), 동해안은 20~40㎝(많은 곳 50㎝ 이상)의 폭설이 예상됐다.
폭설은 경북 북동 산지와 북부 동해안에도 예보됐다.
북동 산지는 10~40㎝(많은 곳 50㎝ 이상), 북부 동해안은 10~20㎝, 울릉도·독도는 5~15㎝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까지 눈과 비가 오가며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서울과 수도권 강수량은 5~15㎜, 충청권 10~30㎜, 전북 10~40㎜, 전남 20~60㎜, 경북 동해안 30~80㎜, 경남 10~60㎜, 제주 30~80㎜ (제주 산지 100㎜ 이상)다.
기상청은 이번 폭설(습설)이 2014년 2월 강원 북단 고성에서 내린 폭설이 될 우려도 있다고 예보했다.
당시 폭설로 고립된 어르긴 2명이 숨지고 경북 울산ㅣ진에서는 공장 지붕이 무너져 2명이 사망했다.
기상청은 또 기온도 평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전국 기온은 아침 최저 0~8도, 낮 최고 2~10도를 보이겠고 이날 밤부터 다소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22일은 전날보다 2도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비가 눈으로 바뀔 수 있다.
기상청은 "도로 살얼음이 형성되기 쉬운 조건이어서 교통과 보행 안전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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