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탈퇴족 오라"…G마켓, 네이버 등 월 회비 올린 쿠팡 회원 겨냥 멤버십 '빅 할인'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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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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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유료회원의 월 회비를 올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이커머스 업체들이 쿠팡 이탈 고객을 잡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앞서 알리, 테무 등 중국 업체에 이어 최근 아마존까지 가세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업계 5위인 G마켓과 옥션은 그룹사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연회비를 ‘빅 스마일 데이’ 행사 기간인 5월 한달간 3만 원에서 49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대상은 다음 달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으로 연회비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은 G마켓, 옥션, 쓱닷컴, 스타벅스 등 6개사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 유료 멤버십이다.
네이버도 다음 달까지 '멤버십 3개월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6개월 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 이력이 없는 이용자가 대상이다. 한 달 회비는 4900원으로 3개월 무료 이용권으로 1만 4700원을 아낄 수 있다.
컬리도 비슷한 할인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처럼 이커머스 업체들이 할인 프로모션에 나서는 것은 업계 1위인 쿠팡의 월회비 인상 발표 후 이탈 고객들을 잡기 위한 전략이다.
1400만 명의 쿠팡 멤버십 회원을 가진 쿠팡은 최근 와우 멤버십 월회비를 490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올렸다.
회원 이탈 움직임이 가시화 되자 쿠팡은 할인과 적립 혜택을 강화하는 등 회원 달래기에 나섰다.
한편 미국 아마존도 49달러 이상 상품을 결제하면 국내 무료 배송을 하겠다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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