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희대의 올림픽 사고… 프랑스 파리올림픽 개막식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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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7 09:33 | 최종 수정 2024.07.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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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진행된 프랑스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대한민국 선수단 50여 명은 26일(현지 시각)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ée’ 기준에 따라 '쿡 제도(Cook Island)' 다음으로 등장했다.
이 순간 장내 아나운서가 대형 사고를 쳤다.
한국을 프랑스어로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소개했다. 곧이어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로 호명했다.
이 명칭은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의 것이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épublique de coré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북한 선수단은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북한의 국가 이름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호명했다. 북한은 다이빙 등 7개 종목에서 16명이 출전해 초미니 선수단이다
206개 참가국 중 북한이 두번 입장한 격이 됐다.
대한체육회는 이 사실을 인지한 후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회식은 선수들이 85척의 배를 타고 입장하는 등 센강을 중심으로 열렸다.
기존 대회의 주경기장 개회식에서 탈피해 개회식 고정 관념을 깼다는 호평을 하지만 통일성이 없어 산만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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