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틀째 최고 40㎝ 폭설…마포 정전, 북악산길 막히기도

임지연 승인 2024.11.28 12:23 | 최종 수정 2024.11.30 23:05 의견 0

27일 서울에 기상관측 사상 117년 만에 11월 최고 눈이 내린 가운데 28일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서울 관악 등 서울 남부와 경기 남부엔 누적 적설량이 40cm를 넘었다.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본점) 인근 경복여고 뒷길 눈 쌓인 모습. 정기홍 기자

폭설 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6시 52분쯤 서울 마포구 염리동, 공덕동, 성산동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은 복구 작업을 했다.

눈길로 지대가 높고 비탈진 북악산길, 삼청터널, 인왕산길이 오전 한 때 통제됐다.

광진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동의초에서부터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구간의 교통을 통제됐다.

출퇴근 시간대 수인분당선, 1호선이 지연 운행되기도 했다. 코레일은 전동열차 등에 쌓인 눈을 치우는 작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관악 40.2㎝ ▲백암(용인) 43.9㎝ ▲금정(군포) 43.1㎝ ▲수원 41.6㎝ 등의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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