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에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6일 오후 3시 3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발효된다.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에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정기홍 기자

경기도 내 16개 시군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상 지역은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가평·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용인·광주·양평 등이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2시 30분을 기해 김포·동두천·고양·양주·의정부·파주 등 6개 시에 대설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 인천과 충남 일부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7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서해5도에 3~8㎝(많은 곳 10㎝ 이상), 강원 내륙 산지 3~8㎝(많은 곳 10㎝ 이상),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 5~10㎝(많은 곳 15㎝ 이상) 등이다.

경기 남부와 충청은 시간당 최대 3~5㎝ 강한 눈이 쏟아질 수 있어 빙판길 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남부에선 전북과 광주, 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5~10㎝(많은 곳 15㎝ 이상), 전남 동부 남해안 1~5㎝, 울릉도·독도 5~10㎝, 경북 서부 내륙, 경북 북동 내륙·산지, 경남 서부 내륙 3~8㎝, 대구·경북 중부 내륙, 남부 동해안 1~5㎝, 경북 북부 동해안, 울산, 경남 내륙, 서부 남해안에 1㎝ 내외가 예보됐다.

제주 산지엔 5~15㎝, 제주 중산간 3~8㎝, 제주 해안 1~5㎝의 눈이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