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출퇴근용으로 운행될 '한강버스(리버버스)' 두 척이 경남 사천의 선박 건조 공장에서 서을 여의도 선착장에 도착해 운행 준비에 들어간다.

올 상반기에 한강 물살을 가르며 서울의 수상 대중교통수단으로 운행된다.

서울시가 공개한 '한강버스'의 모습. 한강을 가르며 달리고 있다.

28일 서울시와 사천 은성중공업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사흘 전 사천에서 출발, 남해와 서해를 거쳐 한강으로 인도됐다. 앞으로 총 12대가 인도돼 운행된다.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영국 런던 템즈강에서 운행 중인 우버보트를 참고했다.

이 버스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 연료 소모량이 적고 하이브리드 추진체 탑재로 기존 디젤 선박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절반가량 줄였다.

한강버스는 169t으로 승객 199명이 탑승할 수 있다.

선착장은 총 7군데에 마련되고 여의도~잠실 간은 30분이면 오간다.

서울시는 3월 초부터 시범운행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올해 상반기에 정식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