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운항 후 잦은 고장과 안전 문제로 논란이 됐던 한강버스가 탑승 중단 후 안전성 보강, 34일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1일 오전 9시부터 정상적으로 시민탑승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서울 한강을 오가는 한강버스. 서울시
한강버스는 지난 9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안전성 확보와 품질 개선을 위해 무탑승 시범운항을 해 왔다.
이날 첫 출항지인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는 주말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시민 41명, 26명이 각각 탑승했다.
일부 승객은 선착장까지 타고 온 자전거를 한강버스에 싣고 탑승했다.
시는 "한 달여 훈련 기간에 안전성은 물론 접·이안 숙련도가 향상됐으며, 그 결과 이날 한강버스의 정시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화창한 가을 날씨에 선착장 카페 등도 만석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시민이 찾았다.
한강버스는 내년 3월까지 잠실과 마곡 선착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7분(막차 도착 기준)까지 이용할 수 있다.
주중·주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