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0웦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치맥(치킨+맥주) 회동’에서 먹은 음식이 공식 메뉴로 출시된다.

깐부치킨은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궁금해했던 바로 그 메뉴 조합을 세트 메뉴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깐부치킨이 공식 출시한 ‘AI 깐부’ 세트 메뉴. 인스타그램

메뉴 이름은 ‘AI 깐부’다.

엔비디아가 국내 기업과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반도체 계약을 앞두고 국내 두 기업 수장과 추진한 ‘치맥 회동’을 강조했다.

메뉴는 ‘바삭한 식스팩’과 크리스피 순살치킨, 치즈스틱으로 구성돼 있다.

‘깐부’는 ‘친한 친구’를 뜻하는 은어로, 북한에서 주로 쓰여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통해 유명한 단어가 됐다.

깐부치킨 측은 “감사하게도 귀한 기회가 우리에게 찾아왔다”며 “고마움을 나누기 위해 ‘AI깐부’ 판매 수익의 10%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엔비디아와 삼성전자, 현대·기아차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8300조 원에 이른다.

이들 글로벌 기업의 총수 3명의 치맥 회동을 두고 AI ‘깐부 동맹’이 결성됐다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