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가진 날 전국 깐부치킨 지점은 전례 없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치킨 회동은 황 CEO가 한국의 치맥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다고 제안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치킨 회동을 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 앞에 시민들이 가득하다. 깐부치킨 SNS
서울 한 깐부치킨 점장은 언론에 "이전 목요일에 비해 매출이 두 배 정도 늘었다"고 했다. 3자 회동 지역 인근 매장 점주는 "이곳에 모였던 고객들이 많이 찾아 매출이 많이 올랐다"고 흐뭇해 했다.
배달 앱에서도 대부분의 깐부치킨 매장이 이날 오후 11시쯤 조기 마감했다. 배달 앱 인기 검색어도 깐부치킨이 차지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배달의민족에선 검색어 1위, 쿠팡이츠에선 6위를 핷다.
온라인에선 "300억 원짜리 광고를 무료로 했다", "계산할 때 이재용은 삼성카드, 정의선은 현대카드를 내는데, 젠슨 황은 그래픽카드를 낼 것"이라는 글이 올랐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식당에 글로벌 CEO 3명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치맥(chimaek)을 나도 곧 한국에 가서 먹어봐야겠다"는 글도 게시됐다.
이들이 마신 ‘소맥’ 덕분에 하이트진로도 광고 효과를 봤다.
셋은 이날 치킨과 함께 테라 생맥주와 진로 소주를 맛봤고, 섞어 마시는 ‘소맥’도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