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가 경북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대규모 AI 칩 공급계약을 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PEC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간담회 캡처

29일 재계와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삼성전자, SK, 현대차그룹, 네이버 등 주요 기업에 AI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하고 이를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사별 공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은 31일 APEC CEO 서밋 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황 CEO는 30일 서울 강남 인근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찬을 한다.

황 CEO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뻐할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 갈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고전 중인 엔비디아는 이전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