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사상 최고 찍어…나스닥 오르고, 다우·S&P500은 숨고르기

임지연 승인 2024.10.22 06:59 | 최종 수정 2024.10.22 09:54 의견 0

엠비디아 주가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최고치를 경신하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으나 나스닥은 상승했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잇따라 나오며 국채금리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로고

21일(현지 시각) 뉴욕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내린 4만 2931.6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8% 하락한 5853.9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만 8540.01에 거래를 마쳤다.

중장기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잡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7bp(1bp=0.01%포인트) 올라 4.192%를 기록했다. 12주 만의 사상 최고치다.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bp 오른 4.02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다시 5%대로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0.84%, 메타플랫폼은 0.23% 내렸다.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4% 급등한 143.71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들어 198.3%나 올랐다.


시가총액은 3조 5250억 달러까지 늘어 1위 애플(3조5950억달러)의 턱밑까지 올랐다. 3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3조 1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지난 6월 3조 달러에서 약 4개월 만에 5000억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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