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장주 엔비디아 -9% 충격…코스피 2600선 붕괴
정기홍
승인
2024.09.04 10:32 | 최종 수정 2024.09.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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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우려에 코스피가 3% 가까이 급락하며 출발했다.
코스피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74.69포인트(2.80%) 내린 2589.94로 출발한 뒤 오전 2% 후반대 낙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9시 24분 현재 2598.34로 26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는 전 거래일보다 3% 정도 내렸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3% 넘게 내리고 있는 등 2차전지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도 약세다.
밤 사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경기 침체 우려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9%대 폭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급락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SK하이닉스는 9%까지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앞서 2일 휴장한 뒤 3일(현지 시각) 개장한 미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3.26%, S&P500 지수는 2.12% 하락했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1% 내렸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2로 예상치(47.5)를 하회한데다 8월 18~24일 기준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 8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 3000건 늘었다.
경기 둔화 우려에 반도체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9.53% 폭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75%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2789억 달러가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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