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통 박람회 'MWC23' 27일 바로셀로나서 개막···이통사들, ‘AI·DX’ 들고 간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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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23:17 | 최종 수정 2023.02.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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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MWC23)’이 오는 27일 개막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등을 주제로 전시할 예정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WC23’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현지 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60개국 에서 약 190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주제는 ‘벨로시티(Velocity)’로,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라는 뜻을 담았다.
주요 테마로는 5G 가속화·리얼리티+·핀테크·오픈넷·디지털화(Digital Everything) 등 5개가 선정됐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AI와 디지털 전환 중심의 전시를 구성했다.
SK텔레콤은 초거대 AI 모델인 ‘에이닷’을 중심으로 ▲비전 AI ▲AI 반도체 ‘사피온’ ▲로케이션 AI 솔루션 ‘LIT-MUS’ 등 일상에 깊게 침투한 AI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와 함께 미래 교통수단 UAM을 비롯해 양자 활용 보안기술,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도 현지를 방문해 자사의 AI 컴퍼니 전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한다.
SK그룹 최태원 회장도 참석한다. 최 회장은 지난달 미국의 ‘CES 2023’를 찾았고 MWC 방문은 처음이다.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홍보를 겸한다.
KT는 ‘디지코(DIGICO)’라는 표어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업 전환 비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개 테마로 꾸민다.
AI 연구 포털인 ‘지니랩스’와 AI 반도체 설계 및 제작기술, 미디어·금융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디지코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KT 구현모 대표는 28일 ‘공동 창조의 시간인가?(Is it Time for Co-Creation?)’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이기도 한 그는 이번 발표를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참석하기로 했던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 등 보안 관련 현안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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