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2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다 자살한 경기 양평군 면장 정 모(57) 씨를 추모 분향소를 국회의사당 경내에 설치하려고 했으나 국회 사무처의 불허로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국회 정문 입구 인근 해태상 앞에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지만, 국회 방호과 직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국회의사당 정문 입구 근처에 있는 해태상. 국민의힘이 12일 해태상 앞에 민중기 특검의 조사를 받은 후 자살한 경기 양평군 면장 정모 씨의 분향소 설치를 시도했지만 국회 방호 직원들의 제지로 실패했다. 더경남뉴스 DB
분향소 설치 시도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분향소를 설치하고 13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연 뒤 이곳 분향소에서 단체 조문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국회 사무처는 “사회적 참사가 아닌 이상 경내 분향소 설치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