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으로 특별검사팀에서 조사 받은 경기 양평군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5급) 공무원 A 씨가 양평군 양평읍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양평군청 전경. 양평군 페이스북

A 씨의 동료들은 혼자 사는 A 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자 집으로 직접 찾아가 숨진 A 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A 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A 씨의 유족들은 A 씨가 생전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 유족 진술,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