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인왕산에 큰 산불···긴급 입산금지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02 13:47 | 최종 수정 2023.04.02 15:25 의견 0

일요일인 2일 낮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53분쯤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8부능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지하철 3호선 인근 홍제원 아파트 인근에서 찍은 인왕산 산불 모습. 자욱한 연기 속에 헬기가 진화를 하고 있다.

산불은 인왕산 북동쪽 자하미술관 인근에서 발생해 정상 부근과 무악재역 인근 홍제원 아파트 단지 근처로 번지고 있다.

산불이 난 인근 홍제원 아파트 단지에서 찍은 인왕산 산불 모습. 자욱한 연기를 내뿜는 산불이 아파트 단지로 확산될 기세다. 이상 정기홍기자

소방 당국은 낮 12시 2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2시 51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6대와 소방차량 35대, 소방인력 132명을 투입해 진화를 하고 있다.

하지만 쌓여있는 바짝 마른 나무 덤불 등으로 불이 옮겨붙고 있어 발생 3시간째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입산을 자제하고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안전사고 발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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