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고려대·연세대에 개인정보보호 전공과목 생긴다

연간 약 5억 원씩 지원해 매년 30명 이상 양성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09 23:08 | 최종 수정 2023.05.09 23:13 의견 0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3년도 개인정보보호 분야 혁신인재 양성사업' 대상 대학으로 강원대(강릉원주대와 컨소시엄),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강원 원주 한라대와 컨소시엄) 등 4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선정된 서울여대를 비롯해 올해 선정된 강원대 및 강릉원주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 총 6개 대학에 개인정보보호 전공과목이 개설된다. 더불어 한라대는 개인정보보호 교과목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개인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개인정보 보호·활용에 특화된 전공과정 개설 및 운영 ▲산·학 협력 기반 체험 교육과정 연계 ▲개인정보보호 분야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실습환경 및 기반(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예산 1개교당 연간 약 5억원 규모를 지원받아 매년 30명 이상의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최근 인공지능·자율주행 등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개인정보 침해 위험도 함께 증가해 개인정보 분야의 법적·기술적 전문지식과 역량을 겸비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데이터 경제 성장이 촉진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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