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한컴독스 AI’ 10월 베타 출시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8.21 22:12 | 최종 수정 2023.08.22 13:02 의견 0

한글과컴퓨터(한컴, 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AI)를 적용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한컴이 자사 유튜브 채널에 선보인 이 영상은 ‘쉬워졌다, 모든 게’를 메인 콘셉트로 자체 개발한 ‘AI 허브’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한 ‘한컴독스 AI’의 일부 기능을 시각화 해 담아냈다.

한글과컴퓨터의 한컴AI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모집 티저. 한컴 제공

'한컴독스 AI'는 HWPX, PDF, DOCX 등 문서 양식과 상관없이 다양한 전자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개인 맞춤형 문서 생성이 가능하다.

반복 업무의 데이터를 불러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AI 템플릿을 활용해 문서 서식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등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또 문서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도 제공한다. 답변 내용은 ▲상황에 맞는 표현으로 문체 변경 ▲목차 생성 ▲이어 쓰기 ▲맞춤법 교정 등이다.

한컴은 AI 기술을 오는 10월 '한컴독스 AI'에 우선 적용하고, 교육 및 공공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어 전자계약 서비스 '한컴싸인'과 '한컴오피스'에도 AI 기술을 활용해 연내 단계적으로 공개한다.

한컴은 또 대규모 언어 모델(LLM) 도입을 원하는 공공 및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의 정확도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허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디지털 문서의 텍스트를 추출해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SDK ▲광학식 문서 판독(OCR) SDK 등 한컴만의 AI 기술을 다른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SDK를 개발해 AI 사업에 더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컴 안정우 서비스기획실장은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AI가 결합해 문서 작성을 넘어 개인화 맞춤 콘텐츠를 생성하는 전자문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한컴독스 AI'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모집한다.

8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컴독스 회원이면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미션을 완료하면 추첨해 커피 상품권과 한컴독스 구독권, 최신 노트북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컴독스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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