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이 26일 서울 도심에서 탱크와 군 병력 등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다.
서울공항과 숭례문~광화문 일대 등 교통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267개 버스 노선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또 군부대의 이동 시간에 맞춰 동부간선도로, 동작대로, 강변북로도 일시 통제된다.
이번 시가행진은 무려 10년 만에 열린다. ‘강한 국군, 튼튼한 안보, 힘에 의한 평화’ 슬로건을 내걸었다.
26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기념행사가 열리고 오후 4시부터는 세종대로(숭례문~광화문)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경찰은 K2 전차 등 기갑 부대가 이동하는 서울공항~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 구간은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순차 통제한다.
또 군 병력 수송 버스가 이동하는 오후 1시 40분~오후 2시 50분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일부 차선을 통제한다.
시가행진 구간인 숭례문~광화문 간은 오후 2시~6시 양방향 통제된다.
시가행진을 마친 탱크 등은 효자로, 청와대로, 삼청로에 재집결한 뒤 순차로 해산한다.
이로 인해 다음 날인 27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시내 곳곳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도로 통제로 지하철에 이용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26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지하철 2·3·5호선을 총 13회 증회한다. 이 시간 행사장 주변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개인형 이동장치(PM) 대여·반납은 불가능하다.
경찰 관계자는 “탱크와 장갑차 등이 보이더라도 놀라지 말고,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는 만큼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 당일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