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노트북 시장' 판매전 시작됐다···LG전자도 15일 전날 삼성에 이어 '2024년형 LG 그램' 출시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CPU 탑재
네트워크 없이도 AI 연산 가능해
삼성 갤럭시북4와 ‘AI 노트북’ 경쟁 예고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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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5 23:28 | 최종 수정 2023.12.1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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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루 사이로 첫 '인공지능(AI) 노트북'을 선보이면서 AI 노트북 경쟁이 본격화 됐다. 삼성이 전날 출시 발표를 먼저 했으나 본격 시판은 LG가 먼저 한다.
LG전자는 15일 인텔의 AI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2024년형 LG 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그램은 전날 출시 발표를 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4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탑재했다.
이 CPU는 인텔 최초로 AI로 연산하는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갖춰 네트워크에 연결하지 않아도 'AI 연산'이 가능하다. 그래픽 성능도 기존 CPU의 두 배 수준으로 향상됐다.
LG 그램의 링크는 안드로이드, iOS 등 운영체제(OS)의 제약없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기능이다.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아도 노트북과 스마트폰 간의 양방향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AI를 활용한 미디어 파일(사진과 영상) 분류 기능도 갖췄다.
얼굴을 인식하는 AI 모델과 함께 비슷한 특성 데이터를 그룹화하는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전에 정의된 38개의 카테고리별로 사진과 영상을 분류한다.
LG전자는 2024년형 LG 그램의 전체 라인업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18~29일 16형과 17형 1000대를 한정 판매한다. 기획전 기간에 16형 모델은 189만 원, 17형 모델은 199만 원에 판매된다. 가격은 이전 세대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LG전자에 하루 앞서 14일 갤럭시 북4 시리즈 출시를 밝혔다.
갤럭시 북4 시리즈는 AI 탑재와 함께 전 모델에 터치 기능을 적용했다.
가격은 갤럭시 북4 프로 기준으로 188만 원부터 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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