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윤석열 대통령 “국민 뜻 받들어 국정쇄신”… 대통령실 수석급, 총리 사의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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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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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비서실장, 정책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11일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섭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선거 결과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어떤 형태로든 인적 쇄신에 이은 국정 쇄신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대통령비서실은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모든 수석이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안보실은 제외됐다.
총리도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
10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는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얻으며 압승했고,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은 각각 1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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