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김우민, 남자 자유형 400m서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값진 동메달

정기홍 승인 2024.07.28 04:29 | 최종 수정 2024.07.28 06:19 의견 0

한국 수영 김우민 선수(23·강원도청)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수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박태환 선수 이후 12년 만이다.

28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김우민 선수는 3위(3분42초50)로 골인했다.

예선에서 7위(3분45초52)로 간신히 결승에 진출한 김우민 선수는 1레인의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했지만, 초반부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첫 번째 턴에서 2위로 올라선 그는 이후에도 상위권을 유지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반부 김우민 선수의 추격은 더욱 거세졌다.

마지막 100m를 앞두고 선두 마르텐스와의 격차를 0.61초까지 좁혔고, 마지막 50m에서 3위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극적인 동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번 메달은 김우민 선수 개인으로서는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박태환 선수 이후 12년 만에 나온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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