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미 아이오와 주 현지 매체 “해리스, 트럼프 텃밭 아이오와서 3%P 앞서”
더타임스 조사에선 “해리스, 경합주 7곳 중 4곳 우위”
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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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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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5일)가 코앞으로 바짝 다가선 가운데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아이오와 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영국 매체 더타임스가 실시한 마지막 조사에서도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해리스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 시각) 아이오와 주 현지 매체 디모인레지스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31일 이곳 유권자 8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리스 후보는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를 얻었다.
이 조사의 오차 범위는 ±3.4%포인트로, 3%포인트 차는 오차범위 6.4% 내이다.
지난 9월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해리스 후보에 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대선에 임박하면서 해리스가 역전한 것이다. 이곳 선거인단은 6명이다.
아이오와 주는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 모두 트럼프 후보가 이겼던 공화당의 텃밭이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에서 9%포인트, 2020년 대선에서는 8%포인트 차이로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트럼프 캠프에서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깎아내리며 트럼프가 아이오와에서 10%포인트 앞선 에머슨대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타임스도 여론조사 전문업체 유거브와 실시한 마지막 조사에서 경합주 7곳(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미시간·조지아·애리조나) 중 4곳에서 해리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5~31일 18세 이상 미국 등록 유권자 6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50개 주 가운데 경합주를 제외한 43개 주는 특정 후보의 승리가 유력해 7개 주만을 조사했다.
ㅇㅣ 매체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리스가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262명의 트럼프보다 14명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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