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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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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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최종 관문이었던 유럽연합집행위원회, 유럽연합(EC)이 두 항공사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해 4년간 이어온 합병이 사실상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
EC는 28일(한국 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을 위한 선결 요건이 모두 충족돼 심사를 끝낸다고 발표했다.
EC는 지난 2월 조건부 승인 결정을 하면서 유럽 4개 중복노선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의 안정 운항과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각 승인을 선행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 신규 진입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을 선정했고,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수자로 에어인천을 선정하는 등 EC가 제시한 조건부 승인 선행 조건을 충족시켰다.
대한항공은 미국 법무부에 EC의 최종 승인 내용을 보고했고 올해 안에 최종 거래종결 절차를 매듭지을 방침이다.
미 법무부가 별도로 독과점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사실상 기업결합 심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조직 통합 절차 등 두 항공사가 완전한 합병을 하는데는 2년가량이 더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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