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직 계속 수행하면 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 재현 우려 커"(당 최고위 발언 전문)

정기홍 승인 2024.12.06 10:11 | 최종 수정 2024.12.06 12:33 의견 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윤 대통령이 정치인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국민의힘TV

한 대표는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됐다”며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저는 어제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이번 탄핵에 대해서는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지만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 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한동훈 긴급 최고위 모두 발언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 당 대표 한동훈입니다.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 정보기관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만한 근거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그렇게 체포한 정치인들을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 했다는 구체적 계획이 있었던 것도 파악했습니다.

앞으로 여러 경로로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 준비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탄핵에 대해선 통과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새롭게 드러난 사실들 감안할 때 대한민국 국민 지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사태 불법적으로 관여한 군인사들에 대한 인사조치조차 하고 있지 않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조차 인사조치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불법 계엄이 잘못이라고 인정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에는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고 그로 인해 대민과 대민의 국민들을 큰 위험에 빠뜨릴 우려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오직 대민과 대민 국민만을 생각해야할 때라고 저는 믿습니다. 제 말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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