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부선 철도' 중앙선 복선 전철 20일 개통···서울 청량리역~부산 부전역 3시간 56분 걸려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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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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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량리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한반도 내륙을 잇는 중앙선이 개통 82년 만에 복선전철화 돼 20일 운행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단계적으로 개통해 왔던 중앙선 복선 전철화 공사의 마지막 구간인 충북 단양 도담역~경북 영천역 간을 완료하고,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국토부는 해방 전인 지난 1942년 개통된 중앙선의 속도 향상과 수송 용량 확대를 위해 1990년대부터 복선전철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0년 서울 청량리~남양주 덕소 간에 이어 2011년 충북 제천~단양 도담 구간 등을 단계 개통하고 2021년 간원 원주~충북 제천, 경북 영천~경북 경주에 이어 올해 중앙선의 마지막 구간인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을 완료했다.
구불구불했던 도담~영천 구간(168.1㎞)의 단선 철도는 직선 복선 전철(145.1㎞)로 선형을 개량했다. 사업비 총 4조 3413억원이 투입됐다.
청량리부터 경주까지 연장 328㎞ 중앙선 전 구간이 복선전철이 되면서 동해남부선(경주~부전)과 연계해 청량리부터 울산을 거쳐 부전까지 'KTX-이음'이 운행한다.
청량리~울산∼부산 구간에는 'KTX-이음'이 하루 왕복 6회 운행되고, 기존에 무궁화호를 대체한 'ITX-마음'은 하루 왕복 4회 운행된다.
개통 초기 청량리~부전 간 소요 시간은 'KTX-이음' 기준으로 3시간 56분, 'ITX-마음' 기준으로 5시간 30분 정도다.
내년 말 안동~영천 구간에 고속차량을 제어하는 신호시스템이 개량되면 청량리~부전 구간 KTX 운행 시간은 3시간 40분대로 단축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중앙선 복선전철화와 'KTX -이음' 운행 개시는 대한민국 철도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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