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새해 1일 개통···국내 첫 시속 120km 주파

임지연 승인 2024.12.30 20:33 의견 0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이 다음 달 1일 0시 개통된다. 제한 속도는 국내 최초로 시속 120km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안성~구리 구간은 경기 남안성 분기점에서 남구리 나들목을 잇는 총 길이 72.2km의 왕복 6차로 도로다.

이 도로는 총 사업비 7조 4367억 원이 투입돼 지난 2016년 12월 착공, 약 8년 만인 이날 개통된다.

안성~구리 간 주행거리는 기존 92.0km에서 72.2km로 약 19.8km 줄며, 이동 시간은 88분에서 39분으로 약 49분 단축된다.

특히 남안성 분기점~용인 분기점(31.1km) 구간은 국내 최초로 제한 속도 시속 120km를 적용한다. 이외 구간은 최고 110km와 100km로 운영된다.

국토부는 “현행법상 고속도로 최고 제한 속도는 120km인데 이를 적용한 도로나 구간은 없었다”고 했다.

성남~하남 구간의 남한산성터널은 약 8.3km로, 6차로 터널 중 가장 길다. 기존 인천북항터널은 약 5.6km다.

국내 최장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약 11km)로, 왕복 4차로다.

이 도로 구간 중에 있는 콘크리트 사장교인 고덕토평대교(약 1.7km)는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를 잇는데 경간장(주탑 사이의 거리)이 540m로 콘크리트 형식 사장교 중에선 세계에서 라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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