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일어났다···'전 탁구 국가대표' 유승민, 이기흥 현 회장 꺾고 대한체육회장 당선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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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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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탁구 국가대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전 IOC 위원)이 신임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3번 연임을 노리던 이기흥 현 회장을 꺾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 회장은 총 선거인단 2244명 중 120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17표(34.5%)를 얻어 당선됐다. 이 회장은 379표(31.3%)를 얻어 38표 차로 낙선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6명이 출마했고 '반 이기흥' 단일화에도 실패해 현 회장이란 강점과 다져놓은 인맥 등을 이유로 이변 없이 이 회장이 당선될 것으로 관측됐다.
출마는 유 회장과 이 현 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이 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올림픽 당시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의 '체육회 비리 폭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받는 등 비리 의혹에 휩싸인 상황에서도 출마를 강행했었다.
유 신임 회장 임기는 2월 28일부터 4년 간이다.
이 기간에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 2028년 LA올림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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