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씨가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9일 소속사 이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상용 씨는 서울 서초동 자택 인근 병원에 다녀오다가 갑자기 쓰러져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

9일 별세한 방송인 이상용 씨. 이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속사는 "전날 감기 기운이 심했는데 오늘 오전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호흡 곤란이 온 것으로 안다"며 "빈소는 자택 인근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 이상용은 지난 1944년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ROTC 출신으로 육군 장교를 지낸 것을 인연으로 MBC '우정의 무대' 사회를 보면서 국민 MC가 됐다.

고인은 KBS '모이자 노래하자', '전국노래자랑', '출발 동서남북'을 비롯해 MBC '늘푸른인생', MBN '뽀빠이 팔도 유람기', '가자 시장속으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 체육훈장 기린장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