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지난 2024년 7월 '시청역 참사'를 연상케 하는 사고가 발생,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와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 5분 종로구 종각역 앞 도로에서 승용차 2대와 택시 1대가 추돌하며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전기차 택시 사고 이미지. 지난해 10월 1일 서울 종로구에서 전기차 택시가 공사장 벽을 들이받아 화재가 발생한 모습. 종로소방서
70대 후반 기사가 운전한 전기차 택시는 승용차를 추돌하고 횡단보도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뒤 앞의 다른 승용차와 부딪쳤다. 택시는 인도에 설치된 가로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이 과정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이 택시에 치여 길에 쓰러졌다.
경찰은 택시 기사가 음주나 약물 운전을 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밝혔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보행자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부상자 9명 중 4명이 골반과 무릎 등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자 중 1명은 인도 국적이었으며, 미이송자 중 3명은 인도네시아 국적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원 53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