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립중앙의료원서 또 택시 돌진 사고···시청역 인도 돌진사고 사망자 안치된 곳

정기홍 승인 2024.07.03 22:49 | 최종 수정 2024.07.04 15:46 의견 0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인근에서 택시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은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앞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참사 사망자의 빈소가 차려진 곳이기도 하다.

독자 제공

서울 중부경찰서는 3일 오후 5시 15분쯤 택시 한 대가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 근처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응급실 앞에 서있던 시민 3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명은 크게 다쳤고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 택시는 주변에 있던 택시를 포함해 차량 3~4대도 들이받았다. 다행히 차 안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운전자 A(68) 씨는 경찰에서 “응급실에 손님을 내려주고 입구 쪽에서 방향을 돌려 나오는 과정에서 차가 붕붕거리며 말을 듣지 않았다. 급발진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A 씨가 몰았던 주황색 택시는 앞 범퍼가 뜯겨나가고 운전석 창문이 깨진 상태로 상태로 응급실 앞에서 멈췄다. 다행히 그는 다치지 않았다.

차량이 돌진해 벽에 충격을 가해 응급실 벽면이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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