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남부 지방 장마가 20일을 전후해 시작될 전망이다.

제주는 평년보다 1주일 빠른 지난 12일 장마가 시작됐다. 20일 장마가 시작되면 평년(1991∼2020년)과 비교해 중부지방은 5일, 남부지방은 3일 빠르다. 평년의 장마 시작일은 중부지방은 6월 25일, 남부 시장은 6월 23일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쪽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20일쯤 중부와 남부 지방도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일요일인 지난 15일 밤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사거리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바로 길 건너가 마곡지구 먹자골목이고 이대서울병원 등이 있지만 행인이 뜸하다. 정기홍 기자

20~21일 정체전선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쏟아진다. 중부 지방은 19일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호우경보 급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지난해 여름에는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호우'가 16차례 있었고 장마철로 한정하면 9차례 발생했다.

정체전선은 22~24일 제주와 남해 쪽에 머물다가 25일쯤 다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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