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 찍다 딱 걸렸어 '일자 눈썹'…현대차 신형 쏘나타 추정 사진 유출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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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19:25 | 최종 수정 2023.02.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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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는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돼 공유되고 있다. 위장막을 완전히 벗은 것은 이례적으로, 디자인 변화가 큰 편이다.
22일 이 사진을 보도한 호주 매체인 카익스퍼트와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이 최근 해외에서 TV 광고를 촬영하다가 휴대전화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을 보면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이 도로를 달리고 바로 옆에서 대형 카메라 장비를 장착한 차량이 따라 달리며 촬영하고 있다.
촬영 장소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에 위치한 ‘윈우드(Wynwood)’로, 동네 전체가 그라피티(벽화)로 꾸며진 담벼락 예술의 명소다.
현대차는 다음달 31일 개막하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 모델 실물을 공개하고 오는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쏘나타는 전면에 ‘일(一)자 눈썹’으로 불리는 수평형 램프를 장착했다. 현대차가 패밀리룩(통일된 디자인)으로 도입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Seamless Horizon Lamp·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다.
업계에선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이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스타리아, 디 올 뉴 그랜저, 디 올 뉴 코나처럼 외관 전면부에 '일자 눈썹'으로 불리는 수평형 램프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헤드램프는 수평형 램프 아래쪽에 좌우로 배치됐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육각형이다.
후면도 테일램프를 두껍게 위와 아래로 넓혀 트렁크 쪽 대부분에 조명이 장착됐다. 또 전기차 아이오닉5처럼 조명을 픽셀 단위로 쪼개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완성했다.
업계에서는 출시 직전 신차는 보안이 중요해 위장막으로 가리고 도로에서 연비, 배출가스 인증시험을 한다.
스파이샷(위장막을 덮은 비공개 차량을 찍은 사진)으로 헤드램프나 차체 실루엣은 유추할 수 있으나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베일에 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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