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하동 할머니 "심봤다"… 경남 지리산서 고사리 캐다 100년 묵은 더덕 발견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22 20:28 의견 0

경남 하동에서 100년 이상 묵은 것으로 추정되는 더덕이 발견됐다.

22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동에 사는 60대 할머니는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하동의 한 야산에서 고사리를 따던 중 큼지막한 더덕을 발견했다. 무게가 무려 1.787㎏ 초대형으로 100년 이상 묵은 것으로 판별됐다.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서 발견된 야생 더덕. 저울추가 무려 17.87kg을 가리키고 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오래된 더덕은 산삼과 비견될 정도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더덕은 항산화 작용과 항염증에 탁월하고 기침, 천식,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또 간의 해독작용은 하고 사포닌을 많이 함유해 면역력에도 뛰어나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 회장은 "이 정도 크기의 더덕은 몇 년에 한 번씩 발견될 정도로 희귀하다. 국내 자연산의 특징인 짙은 황색을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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