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건강검진 보고서 발송 완료, 내용보기’···"스미싱 사기 주의하세요"

건강보험공단,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 포함 문자
해킹 노출 우려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 개인정보 폐기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25 17:38 의견 0

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해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와 유사한 스미싱(smishing)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스미싱’이란 ‘메시지(SMS)’와 ‘낚는다(F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악성 앱을 유포하기 위한 인터넷주소(URL)를 문자메시지에 포함시켜 보내며 휴대전화 소액결제 관련 정보를 가로채거나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유출시킨다.

공단에서 보내 정상적인 문자와 스미싱 문자 비교.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건강보험공단은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핸드폰을 통해 네이버 전자문서, 카카오톡 등의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은 문자 발송 시 발송처가 공단임을 알리는 대표 전화번호와 공단 홈페이지 주소를 표시하고 있다. 따라서 건강보험공단 대표 번호와 홈페이지 주소 이 외에의 다른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가짜 URL로 접속해 핸드폰 번호를 비롯한 개인정보를 입력했다면 해킹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주소록 등 개인정보를 신속하게 폐기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모바일 백신 등으로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한다”며 “건강검진 및 무료 암검진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스미싱 문자에 대한 주의를 알리고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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