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9호골로 패배 직전 팀 구했다...7연속 시즌 두자리 골 가능할까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4.28 12:10 | 최종 수정 2023.04.28 16:41 의견 0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시즌 연속 두자리수 골까지 단 1골만을 남겨뒀다.

손흥민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EPL’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34분 골을 넣어 토트넘의 연패를 끊었다.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손흥민은 왼쪽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경기 내내 위치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움직였다. 하지만 팀은 이전 경기 1 대 6의 악몽을 떨치지 못한 듯 전반전 0 대 2로 끌려갔다.

손흥민의 골은 토트넘이 1대 2로 지고 있던 후반 34분 터졌다.

손흥민은 케인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낮게 깔아주자 반대편에서 쇄도하며 논스톱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5일 본머스전 이후 2경기 만의 리그 9호골이었다.

EPL 역사상 9명밖에 없는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도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EPL 통산 102호 득점에 성공, EPL 역대 득점 33위를 유지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디디에 드록바(104골)와는 1~2골 차여서 올 시즌 역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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