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안에 설치한 TV광고 효과 있을까?
"하루 4회 탑승해 98%가 시청…동네정보 알림 역할도"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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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23:36 | 최종 수정 2023.05.0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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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와 회사 엘리베이터에 설치돼 있는 TV 광고 시청률은 얼마나 될까?
과거에는 지역 소식지 등 주로 지면을 통해 광고가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어지간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는 TV 화면 형태의 광고와 뉴스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6일 엘리베이터TV 기업인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등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아파트 승강기 13만대 중 7만대에 엘리베이터 동영상 광고가 설치돼 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민은 평일 4회, 주말 4.4회 승강기를 탑승한다. 또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 연구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안의 동영상 광고를 보는 인구는 하루 평균 940만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광고 화면을 대부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 데이터전략팀이 지난 1월 엘리베이터 TV가 설치된 아파트 입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입주민 시청자의 98%가 "엘리베이터TV 생활안내 콘텐츠를 본다"고 답해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응답자의 10명 중 7명은 "생활 안내 콘텐츠가 일상에 도움된다"고 했다.
엘리베이터 안 광고 콘텐츠를 보고 이웃과 대화를 나눈 아파트 입주민의 47%는 소개된 아파트 단지 이야기나 동네 상권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별 입주민의 특성 등 초밀착형 지역 데이터를 활용한 광고나 뉴스 전달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 관계자는 "요즘은 아파트별로 각기 다른 최적화 된 콘텐츠를 송출한다"며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동영상 광고가 설치된 아파트의 인근 매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버전으로 CF를 제작해 송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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