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부처님오신날 서울 종로통 '연등행렬' 장면들(2-끝)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21 02:50 | 최종 수정 2023.05.21 16:47 의견 0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행렬'이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흥인지문(동대문)~종각~조계사를 잇는 종로통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燃燈會)의 가두행렬입니다. 이날 10만여 개의 오색 자비의 등(燈)이 종로거리를 수놓았습니다. 전국의 사찰과 대학 동아리, 외국인 불교단체 등 60개 단체가 참가했다고 합니다.

BBS불교방송의 생중계 도움을 받았습니다.

연등행렬은 이제 불교단체에서 개최하는 종교행사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행사로 발전돼 한국에서 보고 즐길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날 1년만에 열린 연등행렬을 보기 위해 많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종로통을 꽉 채웠습니다.

밤 9시쯤 종로 조계사에서 끝난 가두행렬은 이어 종로에서 회향식(回向式·자신이 닦은 공덕을 남에게 주는 의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밤 9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종각 사거리에서 열린 회향 한마당에서는 하늘에서 뿌려지는 꽃비를 맞으며 강강술래와 대동놀이로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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