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산삼 11뿌리 발견…모삼 수령은 70년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5.25 17:14 의견 0

지리산에서 11개의 산삼 뿌리가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5대 가족군으로 모삼(어미 산삼)이 뿌리를 내려 씨를 뿌린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25일 "경남 함양에서 농업인 60대 A 씨가 지난 24일 지리산 자락에 있는 암반 아래 계곡에서 산삼 11뿌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리산서 발견된 산삼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이들 산삼은 짙은 황색에 뇌두(머리 부분)가 뚜렷하고 뿌리에 주름이 많다. 총무게는 약 75g으로 감정가는 5천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모삼이 70년 이상 된 것으로 감정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요즘 중국 산삼이 밀반입 되면서 국내 산삼 시장이 혼탁하다"며 "지리산이 워낙 넓고 깊어 계속 자생할 수 있기에 우리 산삼의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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