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의 특수 부대에 체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타격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마두로와 그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가 체포돼 베네수엘라 국외로 이송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국가의 현직 대통령이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자국 영토에서 체포돼 제3국 혹은 미국으로 압송된 것은 1990년 파나마 침공 당시 마누엘 노리에가 체포 이후 36년 만에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베네수엘라 해역 봉쇄와 정밀 타격으로 마두로 정권을 압박해 왔으나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서지 않자 결국 '참수 작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국은 이번 작전을 군사 공격을 넘어 미 사법당국과 연계해 치밀하게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이번 작전은 미 사법당국(Law Enforcement)과 합동으로 수행됐다"고 밝혔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정부로부터 '마약 테러(narco-terrorism)'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다.
미 마약단속국(DEA) 등 사법기관이 군사 작전의 명분을 주고, 미군이 물리력을 행사해 신병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앞서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새벽 "미국의 공격이 시작됐다"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가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3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4일 새벽 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작전 경과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