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 2학년 적용할 고교학점제 2025년 시행…고1 공통과목, 상대평가 유지
교육부 "내신 변별 위해 9등급 병기"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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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23:42 | 최종 수정 2023.06.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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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학생이 고등학생이 되는 2025학년도부터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다만 고1 공통과목에는 내신 전면 성취평가제(절대평가)를 도입하지 않고 9등급 상대평가를 유지한다.
교육부는 21일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서 고교학점제 보완과 관련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시기를 2025학년도로 확정됐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찾아 수업을 듣고, 일정 기준을 통과해 192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하는 것이다.
1학년 때는 공통국어·공통수학·공통영어·통합사회·통합과학·한국사·과학탐구실험 등 공통과목 48학점을 듣고 2학년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일반·진로·융합선택과목 등을 골라 수강한다.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으면 온라인학교나 공동교육과정 등을 활용해도 된다.
학업성취율 40%와 출석률 3분의 2를 채워야 이수할 수 있고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보충지도를 받아애 한다.
고교학점제에서는 9등급 상대평가 대신 A부터 E까지 5등급으로 이뤄진 ‘성취평가’를 한다. 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날 논평에서 “고1 과목만 상대평가를 한다면 학생과 학부모는 대입을 준비하면서 내신 부담과 수능 부담을 동시에 갖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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