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ICT 투자전문사 SK스퀘어,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1063억 원어치 소각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6.22 21:53 의견 0

반도체·ICT 투자전문회사인 SK스퀘어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1063억 원어치를 오는 10월 4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SK스퀘어가 소각 예정인 자사주는 보통주 248만 6535주로 발행 주식 수의 1.8%다.

자사주 소각으로 총주식 수는 줄고 주당 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SK스퀘어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주주환원 규모는 경상 배당 수입의 30% 이상이며, 포트폴리오 회사의 투자성과가 나오면 추가된다.

SK스퀘어는 지난해 경상 배당 수입을 재원으로 지난 3월 30일 이후부터 이달 14일까지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왔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20%가량 상승했다.

SK스퀘어는 다음 달 SK쉴더스 지분매각 딜이 마무리된 이후 약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분매각 대금은 총 8646억원으로 다음 달 딜 클로징 시점에 4146억원, 2년 내 4500억원이 SK스퀘어로 유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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