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호우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8일까지 남부권에 시간당 최대 60㎜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07 22:14 의견 0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일 오후 호우주의보가 확대되자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청남부내륙과 영남에는 시간당 20~30㎜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경북 상주에는 호우경보, 부산·경북 등 영남권과 충남·북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이날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을 보면 전남 신안군 흑산도 72.7㎜, 경남 진주시 58.7㎜, 대전 56.7㎜, 대구 42.2㎜ 등이다.

이번 비는 8일까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

중대본은 "연이은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각별한 점검을 지시했다. 산림청도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 등 8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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