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 모티브 된 칠성파 전 두목 사망

정기홍 기자 승인 2023.07.19 13:37 의견 0

부산 지역의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 두목 이강환 씨가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칠성파 두목인 이 씨는 이날 오전 부산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해 치료를 받아왔다.

칠성파 두목 이강환 씨

이 씨의 빈소는 부산 남구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경찰은 형사 인력을 동원해 장례식장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이 씨는 지난해 부산의 한 호텔에서 팔순 잔치를 열었다. 당시 전·현직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수백 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다.

칠성파는 신20세기파와 함께 부산의 양대 폭력조직이다.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됐다. 배우 유오성은 칠성파 행동대장을, 장동건은 신20세기파 행동대장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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